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몽골 요리 (문단 편집) == 종류 == 몽골의 식당에서는 흔히 메뉴판에 '1-р хоол / ᠑-ᠷ ᠬᠣᠭᠤᠯᠠ (1번 음식; 주로 국물 음식), 2-р хоол / ᠒-ᠷ ᠬᠣᠭᠤᠯᠠ (2번 음식; 주로 메인 음식)'으로 구분한다. 고려 시대부터 한반도에 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던 나라답게 의외로 한국과 비슷한 방식으로 먹는 요리들이 좀 있다. * '''[[허르헉]](ᠬᠣᠷᠬᠤᠭ, хорхог)''' [[파일:attachment/몽골 요리/horho.jpg|width=600]] 몽골에 가는 여행자들이 한 번쯤은 먹어보길 기대하는 음식으로, 양이나 염소를 통째로 잡아다가 뜨겁게 달군 차돌로 익혀 만드는 잔치용 음식이다. 전통 방식으로 만든 현지인들의 허르헉은 야채가 거의 안들어가고, 굳은 핏덩이가 다닥다닥 붙은 고기의 몰골부터가 범상치 않다. 보통 최소 4인분부터 주문 가능하기에 양이 제법 많아 혼자 먹기는 어렵다.[* 관광객 식당에서 특별 메뉴로 제공한다면 이보단 적은 양이 나와 혼자 먹는게 가능하다.] * '''짐비(жимбий)''' 식용유에 고기, 채소 등을 기름에 넣고 익힌 후, 물과 밀가루 반죽을 함께 넣어 찜요리처럼 만든 음식. * '''[[버르츠]](ᠪᠣᠷᠴᠠ, борц)''' [[전투식량]]으로 태어난 음식. 아무런 간이 되어있지 않은 고기를 바싹 말려 가루로 만들고, 이걸 더운 물이나 우유, 마유에 타서 마신다. * '''[[만두#몽골|보즈]](ᠪᠤᠤᠵᠠ, бууз)''' [[파일:attachment/몽골 요리/boze.jpg|width=600]] 중국의 '바오쯔(包子)'에서 유래한 찐[[만두]]로 설날 음식이다. 당연하지만 양고기와 양 기름으로 가득 차 있는데, 일단 한 입 베어 먹으면 안에서 육즙이 상당히 많이 흘러나오는 것이 특징. * '''호쇼르(ᠬᠤᠤᠱᠤᠤᠷ, хуушуур)''' 넓고 납작한 튀김만두. 중국의 고기 호떡인 훠샤오(火燒)의 [[베이징]] 사투리인 '훠샤오얼(火燒兒)'에서 유래. 보즈나 호쇼르는 보존 식품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바짝 구워서 수분을 날리고 다시 한 번 말려서 건조한 형태로 만들면 몇 달은 충분히 상하지 않는다. 크기가 일반 [[튀김만두]]보다 몇 배는 커서 보통 사람은 2개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식사량이 적은 사람에게는 1개만으로도 충분할 정도이다. * '''초이왕(ᠴᠤᠶᠢᠪᠢᠩ, цуйван)''' 볶음 국수. 중국의 [[수제비]] 비슷한 넓적국수 볶음 요리인 '차오빙(炒餅)'에서 유래. 기본적으로 양고기를 듬뿍 넣어 만들며, 당근 같은 야채도 조금 들어간다. 간은 소금 간이 기본이지만, 간장을 넣기도 한다. * '''골야쉬(ᠭᠤᠯᠶᠠᠱ, гуляш)''' [[헝가리]]의 대표적인 [[스튜]] 요리인 [[구야시]]의 몽골어식 표현. 다만 주로 쇠고기로 끓이는 헝가리식과는 달리 양고기를 더 많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 '''아롤(ᠠᠭᠠᠷᠤᠤᠯ, ааруул)''' [[파일:attachment/몽골 요리/aroll.jpg|width=600]] 우유에서 치즈 성분을 걸러 부드럽게 혹은 바짝 말린 것. 과자처럼 수시로 먹는다. 기름지면서도 만드는 과정에 따라 시큼한 맛에서 고소한 맛까지 존재한다. 하지만 우유에 비교적 익숙지 않은 한국인이 먹기에는 비린내가 심하다. 몽골에선 아롤에 설탕을 뿌려 아이들 간식으로 삼기도 한다. 종류에 따라 상당히 딱딱한 것도 있기 때문에 치아가 약한 사람은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 '''타륵(ᠲᠠᠷᠠᠭ, тараг)''' 우유나 양유를 발효시켜 만든 [[요구르트]]의 일종. 요구르트의 일종이나 시중에 나와 있는 요구르트의 맛이라기 보다는 시큼한 향이 강하고 점성이 높다. 조선시대 왕이 먹던 보양식인 [[타락죽]]의 어원이다. * '''허르먹(ᠣᠭᠤᠷᠮᠠᠭ, хоормог)''' 낙타의 젖을 발효시켜 만든 [[요구르트]]의 일종. 타락과 다른 점은 낙타젖이라는 점과, 그 성상이 보다 묽고 음료에 가깝다는 점. 시큼한 향도 타륵에 비해 덜하다. * '''수테채(ᠰᠦᠨ ᠲᠡᠢ ᠴᠠᠢ, Сүүтэй цай)''' 소금을 넣은 차를 끓인 다음 마유를 붓고 마무리로 으름을 넣어 만든 것. 차 자체는 17세기 경 [[티베트 불교]]를 받아들이며 들여온 것으로, 워낙 귀한 [[비타민]] 공급원이라 음료수보다는 수프에 가까운 형태로 만들어 먹는다. 아이락 대신 이것을 대접하는 경우도 있다. * '''수테보다(ᠰᠦᠨ ᠲᠡᠢ ᠪᠤᠳᠠᠭᠠ, Сүүтэй будаа)''' 우유에 쌀밥(будаа)을 말아서 만든 죽의 일종. 수테차가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난다면, 수테보다는 단 맛이 굉장히 강하다. * '''으름(ᠥᠷᠦᠮᠡ, өрөм)''' 크림을 거르지 않은 생우유를 가열하고 위에 떠오른 크림층을 굳혀서 만든 음식.[[https://www.youtube.com/watch?v=V_B3b-lz4Tw&ab_channel=SimpleWildLiving|만드는 법]] * '''호륵(ᠬᠠᠭᠤᠷᠭᠠ, хуурга)''' 몽골식 [[잡채]]. 길게 채썬 재료들을 볶은 것. * '''어러먹(ᠣᠷᠢᠶᠠᠮᠠᠭ, Ороомог)''' 효모를 넣은 밀가루 반죽으로 [[소시지]]를 얇게 두른 후 쪄먹는 음식. * '''부릉히 마흐(ᠪᠥᠭᠡᠷᠡᠩᠬᠡᠢ ᠮᠢᠬᠠ, бөөрөнхий мах)''' 몽골식 고기완자. * '''슐(ᠱᠥᠯᠦ, шөл)''' 고기를 넣고 끓인 수프나 탕류를 일컫는다. 메뉴판 1-р хоол을 대표한다. 기름기가 둥둥 떠다니는 게 많아서 한국인에겐 위협적으로 보이기까지 할 수준. [[설렁탕]]의 기원이 되는 음식이라는 설이 있다. * '''고릴태 슐 (ᠭᠤᠯᠢᠷ ᠲᠠᠢ ᠱᠥᠯᠦ, гурилтай шөл)''': 고기에 면을 넣고 끓인 수프. * '''너거테 슐 (ᠨᠣᠭᠤᠭᠠ ᠲᠠᠢ ᠱᠥᠯᠦ, ногоотой шөл)''': 고기에 야채를 넣고 끓인 수프. * '''반쉬(ᠪᠠᠩᠰᠢ , банш)''' 물만두. 수테차로 끓여 먹으면 반쉬차이가 된다. * '''차나승 마흐(ᠴᠢᠨᠠᠭᠰᠠᠨ ᠮᠢᠬᠠ, чанасан мах)''' 그냥 일상적으로 먹는 삶은 고기. * '''버덕(ᠪᠣᠭᠤᠳᠠᠭ, боодог)''' 고기 통구이. 허르헉과 만드는 과정이 비슷한 요리로, 동물을 도축한 뒤 내장만 제거해서 달군 돌을 넣어 익힌다. 때문에 생전의 동물 형태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 '''셔를륵(ᠱᠣᠷᠤᠯᠠᠭ, шорлог)''' 고기 꼬치구이. [[샤슐릭]], [[쉬쉬케밥]] 등과 동일하다. * 미스가라 이름에서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들텐데, 우리가 아는 그 [[미숫가루]]와 거의 같다. 고려시대의 원 간섭기 때 [[고려양]]처럼 몽골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먹는 방법은 차이가 있다. 한국의 미숫가루는 물이나 우유 등에 타서 음료처럼 마시지만, 몽골의 미스가라는 곡물 가루를 떡처럼 뭉쳐서 먹는다. * 반틍(ᠪᠠᠨᠲᠠᠩ, Бантан) 양고기 육수에 밀가루나 쌀을 넣고 끓인 음식. 죽처럼 만들기도 하고 사골 국밥처럼 만들기도 한다. 주로 허르헉이나 버덕 등의 고기 요리를 먹은 후에 먹는다. [[세계테마기행]]에서 몽골 유목민 가정이 반틍을 먹는 모습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사골 국밥에 가까운 형태가 나왔다. * [[볶음밥/세계#s-2.4|보다태 호락]](ᠪᠤᠳᠠᠭᠠ ᠲᠠᠢ ᠬᠠᠭᠤᠷᠭᠠ, будаатай хуурга) 잘게 썬 쇠고기나 양고기를 쌀과 함께 조리해먹는 음식. 원래는 주로 쌀과 고기를 주재료로 삼는 요리지만, 당근이나 양파, 양배추, 피망 같은 채소류를 첨가하여 만들기도 한다. 실제 조리법은 밥을 볶는다기보다는 육수와 함께 익혀내는 조리법에 가깝다. * 재다스(Зайдас) 몽골식 [[소시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